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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처음 살 때 몰랐던 것들 — 1년 지나고 후회한 것들

도입차를 계약하던 날, 딜러에게 "아파트인데 충전 괜찮죠?"라고 물었습니다."요즘 다들 잘 하시더라고요"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그 말을 믿었습니다.1년 후, 그때 제가 더 구체적으로 물어봤어야 했다는 걸 압니다.1. 아파트 충전기 설치 — 이게 이렇게 복잡할 줄은차를 받고 나서 바로 관리사무소에 전화했습니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 신청하려고 하는데요."돌아온 답: "입주자대표회의 안건으로 올려야 해서 다음 달에나 가능할 것 같아요."그게 3주짜리 기다림의 시작이었습니다.그 3주 동안 매일 퇴근길에 충전소 찾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이마트 주차장, 공영 주차장, 마트 충전기. 퇴근하면서 네이버 지도에 '전기차 충전'을 검색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이게 맞나?' 싶었습니다. 그달 충전비가 91,000..

Claude Code 1년 쓰고 나서 업무가 실제로 어떻게 달라졌나

도입처음 Claude Code를 쓰기 시작한 건 작년 8월이었습니다.당시에 로그 파싱 스크립트 하나를 만들어야 했는데, 예전 방식대로 하면 반나절은 걸릴 작업이었습니다. "그냥 한번 써볼까" 하고 Claude Code에 요청했더니, 1시간 안에 되더라고요. 그때의 당황스러운 느낌이 아직 기억납니다. '이게 이렇게 되는 거야?'그때부터 쓰기 시작했고, 1년이 지났습니다.1. 가장 크게 달라진 것 — "시작 못 하던 것들을 시작했다"시작하는 시간이 줄었다는 건 맞습니다. 예전엔 새 기능 하나 만들려면 비슷한 코드 찾고, 구조 잡고, 기본 틀 만드는 데 30분~1시간이 기본이었는데, 지금은 5~10분 안에 시작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더 중요한 변화는 다른 데 있었습니다. "이걸 언제 만들어"라며 미뤄두던 것들..

전기차 구입 후 1년, 실제 총비용 공개합니다 (충전·보험·정비·감가 전부 합산)

도입"전기차 사면 기름값 0원이잖아요."작년 이맘때 제가 한 말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얼굴이 빨개집니다. 전기차 사면 돈이 얼마나 들지 계산한다고 했는데, 1년 지나고 보니 제가 놓친 게 너무 많았습니다.숫자를 있는 그대로 공개합니다. 좋은 것도, 예상보다 나빴던 것도요.1. 충전비 — 이건 진짜로 쌌습니다월별 충전비를 기록해뒀습니다.3월: 31,800원6월: 38,400원7월: 41,200원 (에어컨 켠 달)12월: 67,300원 (히터 빵빵하게 튼 달)연간 합산: 약 55만원. 월 평균 4만 5천원 정도입니다.집에 7kW 완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고, 심야 전력으로 충전합니다. kWh당 약 73원. 모델Y 롱레인지가 배터리 100% 기준 75kWh니까 완충에 5,475원 꼴입니다. 이전에 몰던 중형 S..

테슬라 FSD Lite 2주 직접 써봤습니다 — 기대와 달랐던 것들

도입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기대를 많이 낮췄습니다.7월 10일 테슬라 코리아 공식 블로그에 'FSD v14 Lite 한국 출시'라는 글이 올라왔을 때 제 반응은 "어, 나도 되나?"였거든요. HW3 탑재 차량, 미국 생산 모델Y/3만 해당이라는 말에 VIN 번호 확인부터 했습니다. 터치스크린 좌측 하단 컨트롤 → 소프트웨어에서 확인하니 다행히 해당됐습니다.그리고 다음 날 아침, 업데이트가 내려와 있었습니다.1. 처음 켰을 때 — "차가 달라졌다"는 느낌업데이트 다음 날 출근길에 처음 FSD를 켰습니다. 판교IC 올라가는 구간, 예전엔 차선 변경할 때 약간 어색한 움직임이 있었는데 그게 확실히 줄어든 게 느껴졌습니다. "어, 이게 다른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커뮤니티에서 HW3 사용자들이 "밤사이 차가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