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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토파일럿 1년 써봤습니다 — 믿을 수 있는 순간과 그렇지 않은 순간

1. 처음 켰을 때 — 기대와 실제 사이처음 오토파일럿을 켰을 때의 느낌은 솔직히 "와, 이게 되네"였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살짝 떼면 차가 차선을 유지하면서 앞차 속도에 맞춰 달립니다. 차선 변경도 방향지시등 레버를 한 번 아래로 당기면 주변을 확인하고 알아서 합니다.그런데 3주 정도 쓰고 나서 첫 번째 "이런 상황에선 내가 직접 해야겠다"를 느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들어오는 구간 중, 곡률이 급하게 꺾이는 램프가 있습니다. 야간에 빗길에서 그 구간을 통과할 때 차가 차선 안에서 살짝 바깥쪽으로 치우치는 느낌이 왔습니다. 제가 핸들을 잡고 보정했고, 큰 일은 없었지만 그 순간 이후로 곡선 구간에서는 반드시 손을 얹고 준비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저는 2025년 7월에 모..

Claude Code, 6개월 쓰고 나서 솔직하게 씁니다

1. 처음 시작한 계기 — ChatGPT에서 갈아탄 이유저는 2024년 중반부터 ChatGPT Plus를 쓰다가, 올해 초에 Claude로 바꿨습니다. 계기는 단순했습니다. 회사 업무용 Python 스크립트를 ChatGPT로 작성하다가, 파일이 5개를 넘어가면서 "이전 코드 기억 못 하냐"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매번 관련 코드를 복붙해서 넣어줘야 했는데, 그게 생각보다 귀찮았습니다.그때 주변에서 "Claude Code는 터미널에서 바로 파일을 열어서 수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실제로 설치해보니 달랐습니다. 터미널에서 claude를 치면 현재 폴더 구조를 스스로 파악하고, 파일을 직접 열어서 수정하고, 실행 결과를 확인하고, 거기서 나온 에러를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자동으..